아이가 코감기에 걸려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할 때, 부모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습니다. 특히 초보 부모는 아이가 콧물을 흘리거나 코가 막혀 보채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쉽습니다.
코감기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점막이 민감해 작은 감기 증상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코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까지 초보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아이 코감기 증상, 이렇게 나타나요
아이의 코감기는 단순히 콧물만 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진해지고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성인과 달리 코가 막히면 쉽게 숨 쉬기 어려워하며, 특히 수유 중이거나 잠을 잘 때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맑은 콧물이 지속됨
- 콧물이 누렇고 끈적하게 변함
- 코막힘으로 수면 방해
- 자꾸 코를 후비거나 얼굴을 만짐
- 기침, 재채기 동반
- 미열 또는 고열
- 보채거나 잘 울고 짜증을 냄
- 식욕 저하 및 수유 거부
2. 코감기 대처법 – 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방법
아이의 코감기 증상이 가볍거나 초기 단계라면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대처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실내 환경 관리
- 습도는 50~60%로 유지
- 가습기 사용 또는 젖은 수건 활용
- 온도는 21~23도로 유지
식염수 코세척 또는 흡입기 사용
아직 코를 스스로 풀지 못하는 아이라면 식염수로 코를 부드럽게 세척한 후, 흡입기로 콧물을 제거해 주세요.
수분 섭취 늘리기
- 수유 중 아기는 자주 젖을 물리기
-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권장
충분한 휴식
코막힘을 줄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3. 코감기 병원 진료, 언제 가야 할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고열 2일 이상
- 콧물 악취 및 농성 변화
- 기침이 심하고 숨소리 거침
- 귀 통증 또는 귀 만짐
- 식욕 완전 저하, 기운 없음
- 3개월 미만 아기 감기 증상
4. 코감기 예방과 장기적인 면역 관리
- 손 씻기, 외출 후 옷 갈아입기
- 규칙적인 수면과 영양소 섭취
- 실내 먼지 제거 및 공기질 관리
예방은 부모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의 코감기는 단순히 ‘콧물만 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작은 신호에도 부모가 빠르게 대응해야 중이염, 폐렴 등 2차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더 이상 감기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오늘부터 부모로서의 준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