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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명문가 출신이라더니... 조용한 여배우의 집안에 숨겨진 과거

by 라이프클립스 2025. 5. 26.

친일 연예인? 명문가라던 그녀의 충격적인 집안 논란

한때 '신비주의 여배우'로 주목받았던 그녀. 2011년, 언론은 그녀를 두고 "육영사업을 대대로 해온 명문가 출신", "유복한 재력가 집안에서 자란 엘리트"라고 칭송했습니다. 정치권 인사까지 나서서 그녀의 조부를 "인품과 재력 모두를 갖춘 인물"로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대중은 점점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가문의 실체,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조부

그녀의 조부인 김순흥은 2009년 출간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단순한 이름만의 등재가 아닌, 확실한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김순흥은 일제강점기 당시, 대규모 국방헌금을 자발적으로 헌납하고, 조선군사후원연맹에 기부하며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특히 1944년에는 일본 왕 히로히토로부터 '감수포장'을 수여받는 등 일왕 훈장을 받은 경력까지 있습니다.

그는 또한 친일 단체인 '동민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광복 직후에는 한국민주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자신의 친일 행적을 세탁하려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출처=이지아sns

명문가 홍보가 자초한 역풍

2011년 12월, 연예 매체는 그녀의 집안을 명문가라 소개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부의 인품과 재력, 그리고 그녀의 유학 배경까지 모두 포장되어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조부 김순흥의 친일 행적이 알려졌고, 소속사는 오히려 그 '명문가' 이미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해당 논란은 이후 대형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다뤄졌으나, 일부 게시글은 이유 없이 삭제되거나 명예훼손 신고로 게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불거진 가족사, 드러난 부친의 전과

2025년 2월, '더팩트'의 단독 보도를 통해 그녀의 부친이 형제들과의 토지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부친은 과거 사문서위조 및 사기 혐의로 세 차례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는 가족 내부의 폭로로 인해 밝혀졌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해당 연예인의 가문에 대한 친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그녀는 2025년 2월 21일 소속사를 통해 조부 김순흥의 친일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이지아sns

 

조상의 그림자보다 중요한 건 오늘의 태도입니다

배우 이지아는 해당 논란 이후 조부의 과거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부의 친일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대중이 주목한 것은 그녀의 대응 방식과 자세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헌법상 연좌제를 금지합니다. 조상의 과오가 후손의 책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그 과거를 어떻게 마주하고 설명하느냐는 공인에게 중요한 덕목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를 부정하거나 미화하려는 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성숙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실성과 투명성이야말로 오늘날의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이 논란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조상이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그 후손이 오늘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입니다.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 그것이 결국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바른 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진중한 태도로 활동을 이어가는 이지아를 응원합니다.

 

출처=이지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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