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간식까지 직접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워킹맘이라면 더 그럴겁니다. 그렇다고 시판 간식만으로는 아이 영양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아이도 잘 먹는 건강한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영양도 풍부하고, 시간까지 절약되는 간식 아이디어로 준비했으니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간편 - 준비는 빠르게, 맛은 확실하게
간식을 직접 만든다고 하면 일단 '귀찮다'는 생각부터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면서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메뉴를 고르는 게 중요한데요. 여기 소개하는 간식은 재료도 최소화되어 있고, 조리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1. 바나나 오트밀 쿠키
재료: 바나나 1개, 오트밀 1컵
만드는 법:
1. 바나나를 포크로 으깬 후 오트밀과 잘 섞어줍니다.
2. 반죽을 스푼으로 떠서 동그랗게 만들어 오븐 팬 위에 올립니다.
3.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분 정도 구우면 완성입니다.
바나나의 단맛 덕분에 설탕 없이도 충분히 맛있고, 오트밀은 포만감을 줘서 간식 하나로도 든든합니다.
2. 치즈 계란찜 머핀
재료: 계란 2개, 우유 50ml, 잘게 썬 채소, 치즈 약간
만드는 법:
1. 계란과 우유를 섞은 후 소금 한 꼬집 넣습니다.
2. 머핀 틀에 채소와 치즈를 담고 그 위에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3. 전자레인지에 약 3분 정도 돌리면 끝입니다.
모양도 귀엽고, 조리도 간단해서 아이도 엄마도 좋아하게 될 메뉴입니다. 간식으로도 좋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딱 좋습니다.
영양 -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구성
아이 간식은 단순히 맛만 좋다고 끝이 아닙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잘 들어 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 소개하는 간식은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까지 고려해 골랐습니다.
1. 닭가슴살 채소전
재료: 다진 닭가슴살 100g, 애호박, 당근, 양파 등 채소, 달걀 1개
만드는 법:
1. 채소를 잘게 다지고 닭가슴살과 함께 볼에 넣어 섞습니다.
2. 달걀을 풀어 반죽에 섞고,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합니다.
3. 한 입 크기로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기름은 최소로, 재료는 최대한 건강하게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단백질과 채소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균형 간식입니다.
2. 고구마 견과류 바
재료: 삶은 고구마 100g, 아몬드·호두·해바라기씨 등 견과류 한 줌, 꿀 1스푼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으깨어 준비하고, 견과류와 꿀을 넣어 잘 섞습니다.
2. 네모 모양으로 빚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굳힙니다.
3. 살짝 오븐에 구우면 더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 천연 당분이 어우러진 간식으로, 아이의 두뇌활동과 면역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절약 - 바쁜 아침에도 가능한 준비법
시간이 없어서 간식을 못 만든다는 건 이제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간식도 미리 준비하거나,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다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아래 팁들을 활용해 보세요.
1. 자주 쓰는 재료는 미리 손질해서 냉동 보관합니다.
2. 간식은 소분해 냉동해두면 아침에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3. 전날 밤에 반죽만 준비해두면 아침엔 조리만 하면 됩니다.
4.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조리시간을 줄입니다.
에그 토스트 컵 레시피
재료: 식빵 1장, 계란 1개, 우유 약간, 치즈 또는 햄
만드는 법:
1. 식빵 테두리를 자르고 머핀 틀에 넣어 컵 모양을 만듭니다.
2. 계란과 우유를 섞어 소금 약간을 넣고 컵 안에 부어줍니다.
3. 치즈나 햄을 올리고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이건 만들기도 쉽고 냉동 보관도 가능해서 바쁜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로 다양하게 응용도 가능합니다.
워킹맘이라고 해서 아이 간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한 재료와 쉬운 레시피만 잘 조합해도, 충분히 건강한 간식을 매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간식은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 먹는 메뉴들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한 가지만이라도 먼저 시도해보세요. 간식도 사랑이 담긴 식사의 일부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