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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결석과 신장 결석의 차이점 (위치, 증상, 치료법)

by 오늘도 사부작 2025. 4. 14.

신장결석 관련 사진

결석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특히 요로결석과 신장결석은 헷갈리기 쉬운 대표적인 비뇨기계 질환으로, 발생 위치와 증상, 치료법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결석의 주요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각 질환에 맞는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안내합니다.

위치 차이: 결석이 생기는 부위부터 다르다

요로결석과 신장결석은 이름부터 비슷해 보이지만, 결석이 생기는 정확한 위치가 다릅니다. 신장결석은 콩팥 내부, 즉 신장 안의 신우(pelvis)라는 부위에서 형성됩니다. 이곳은 소변이 처음으로 모이는 지점으로, 노폐물이나 미네랄 성분이 과도하게 농축되면 작은 결정체가 형성되어 결석으로 자라게 됩니다.

반면,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이어지는 요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석입니다. 즉, 신장결석이 이동하면서 요관에 걸리거나, 직접 요관이나 방광에서 결석이 생기는 경우도 요로결석으로 분류됩니다. 요로는 좁고 길기 때문에 결석이 이동하면서 겪는 통증이 훨씬 심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달라집니다. 신장결석은 등이 당기듯 아픈 느낌이 들고, 심할 경우 옆구리나 배쪽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반면 요로결석은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요관을 따라 결석이 내려오면서 간헐적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 차이: 통증의 위치와 정도가 결정적이다

두 질환 모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지만, 증상의 양상은 조금씩 다릅니다. 신장결석의 경우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며, 결석이 작을 경우 배출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석이 크고 신우를 막을 경우에는 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메스꺼움,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요로결석은 일반적으로 ‘산통(renal colic)’이라 불리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입니다. 특히 요관에 결석이 걸리면 소변이 내려가지 못해 요로가 팽창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심한 복부 혹은 등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간헐적으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며, 대개 소변을 볼 때마다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은 소변 색이 붉게 변하거나, 탁하거나, 악취가 나는 등 소변의 변화가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장결석은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잘 파악하고, 평소와 다른 요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 차이: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접근 방식

요로결석과 신장결석 모두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 위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을 유도하며 수분 섭취를 늘리고,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적용됩니다.

신장결석의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고주파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한 후 자연적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식으로, 비수술적이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결석이 단단하거나 위치가 복잡한 경우,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요로결석은 결석이 요관에 걸려 이동하지 못할 경우, 요관 내시경을 통해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이 외에도 레이저를 이용한 파쇄술, 요관 삽입관을 통한 배출 유도 등의 방식이 사용됩니다. 요로결석은 소변 흐름을 막아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처치가 중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하고, 염분과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는 등 생활습관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소변 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결석의 재발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로결석과 신장결석은 유사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생 부위, 증상, 치료법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구별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고통을 줄이고 신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염분과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며,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요로계 유지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