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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같은 사람과 이혼 2번, 결혼 3번”…이 연예인 부부의 기막힌 재회 스토리

by 라이프클립스 2025. 5. 29.

보통 사람들에게 한 번의 결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같은 사람과 무려 세 번이나 결혼을 했습니다.

이 특별한 인연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나한일과 유혜영 부부입니다.


출처=TV조선

첫 번째 결혼, 그리고 이혼

두 사람은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애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당시 결혼식에는 하객만 2천 명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혼 후 슬하에 딸 나혜진 씨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1998년, 결혼 9년 만에 두 사람은 이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는 나한일의 사생활과 관련된 구설이 무성했습니다.


출처=tvn 프리한19

두 번째 결혼, 그리고 또 한 번의 이별

2000년, 자녀를 위해 다시 재결합한 두 사람은 두 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업 실패와 연이은 수감 생활로 관계는 다시 흔들렸고,
결국 2015년, 두 번째 이혼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유혜영은 “더는 참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한일의 반복되는 문제 행동에 지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유혜영과 두 번째 이혼 후, 나한일은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정은숙과 재회해 2016년 옥중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고, 2020년 이혼했습니다.

정은숙은 “빚 때문에 압류 피해가 갈 수 있어 이혼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는 연예계를 떠나 전통찻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세 번째 결혼 전, 다시 마주한 그들… 방송에서 느껴진 기류

두 번째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2년, 나한일과 유혜영은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를 통해
8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고,
함께한 시간 속 깊이 묻어 있던 감정을 꺼내 보였습니다.
카메라 앞에서도 쉽게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특히 유혜영은
“헤어져 있어도 끝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고백했고,
나한일은 “그런 걸 천생연분이라고 한다”고 답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회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상처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방송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진 두 사람은,
2024년, 유혜영과 세 번째 결혼을 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TV조선과 tvN 등 여러 방송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만나게 됐다”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다시금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각방을 쓰는 생활이 공개되며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도 엿보였습니다.

유혜영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게 아직도 어색하다. 남편이 자면서 치기도 해서 따로 잔다”고 솔직하게 밝혔고,
“다음 생에 태어나면 혼자 살겠다”고 말해 결혼의 무게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나한일·유혜영 부부.

그들의 세 번째 결혼이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 사랑’이 되기를,
그리고 남은 시간은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따뜻하게 채워가기를 바라봅니다.

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